기종은 LG V40(안드로이드 10)입니다.
사진 전송이나 보이스톡 품질은 업데이트가 누적될 수록 점점 좋아지는데, 음성 미디어 전송쪽은 오히려 나빠짐에 불만이 생겨 요청사항을 씁니다.
구 버전엔 MP3 확장자 파일을 전송해면 저장없이 다른 사람이 바로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무조건 저장을 해야 들을 수 있게됐습니다. 매번 받고 삭제도 번거롭고(저장 경로가 복잡한데다 재지정이 안됩니다.) 수신자쪽의 접근성도 매우 떨어져서 음성 녹음처럼 들을 수 있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성 녹음의 품질이 매우 나쁩니다. 사진, 동영상, 음악도 고용량 전송이 되는데 음성 녹음만 특별히 나쁜 이유를 납득하기 힘듭니다. 기본 음성 녹음 앱과 비교해보면 용량은 40배 가까이 줄긴하지만 의미 없는 장점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용량을 훨씬 올린 고음질 전송이 더 낫습니다.
얼마전 앱 9.7.2 업데이트를 한 이후에 음성메시지의 UI는 편리하게 바뀌었는데, 원래도 안좋았던 음질이 다시 나빠졌습니다. 그 어디에도 음질 설정이 없고, 관련 이슈도 찾아보기 힘들어 어떻게 음질을 올릴 수 있는지 알기 힘듭니다. 사진도 저용량/일반/원본으로 나뉘어서 전송이 되는 것처럼 이렇게 설정으로 선택지를 주는것이 좋을텐데, 이렇게 저용량으로 통일시키면 문제가 큽니다.
결국 외부앱으로 녹음해서 고음질로 따로 보낸다해도, 1.의 문제처럼 수신자가 청취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청취의 간편함이 현재 음성메시지 전송을 활발히 쓰는 이유였지만 최근 업데이트로 인해 저음질의 불편을 감수하고 쓸 이유가 더욱 사라졌습니다. 몇년째 방치된 저음질 문제가 우선적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 상황에서 iOS는 최근 업데이트로 인한 음성메시지 음질 손실이 없어 안드로이드보다 음질이 훨씬 좋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iOS 상관없이 편하게 음성 미디어를 주고받을 수 있게 개선부탁드립니다.